안녕하세요, 디노K 입니다.
'민주주의의 꽃' 이라 불리는 '선거', 그중에서도 가장 중요하고 큰 선거는 '대통령 선거(대선)' 일 것입니다.
그렇게 5년마다 찾아오는 대선이 어느덧 7개월 앞으로 다가왔습니다.
정당과 정치인들이 가장 바쁜 시기가 아닐까 싶은데요,
서로 대통령이 되기 위하여, 또는 대통령을 만들기 위하여 할 수 있는 모든 것을 걸고 단판 승부를 내야 하는 시기인 것이죠.
지난 포스팅에서는 이런 대선이 앞으로 어떤 일정으로 진행되는지 알아봤다면, 이번에는 각 정당의 대표 후보를 어떤 과정을
거쳐 선발하는지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그 전에, 한 가지 알아두셔야 할 것은 각 당에서 대통령 후보를 딱 1명 밖에 낼 수 없다는 것입니다.
그렇다면 경선? 공천?은 무슨 차이일까요?
우리나라 스포츠 선수들이 올림픽에 출전하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요? 대선 얘기 중에 무슨 뚱딴지같은 소리냐구요?
공통점과 차이점이 있습니다만, 제 생각에는 큰 틀에서 비슷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올림픽에 출전하려면 당연하게도 실력이 가장 중요할 텐데요, 이를 위해 국가대표 선발전을 통과하거나 일정 규모 이상의
대회에서 뛰어난 성적을 거둬야 합니다.
그렇게 종목별로 선발된 최정예 선수들이 태극마크를 가슴에 달고 올림픽에 출전하는 시스템인데요
정당에서 하는 시스템을 여기에 대입시켜 보겠습니다.
시스템 자체는 공통점이라고 할 수 있겠지만 선발 기준이 되어야 하는 실력이라는 것이 스포츠에서처럼 등수를 매기거나 수치로 나타내기가 어렵기 때문에 위원회를 구성하여 후보자가 쌓아온 이력과 경력을 들여다보고 면접도 진행하며 최종 후보를 선정하는 식으로 진행됩니다.
보통은 후보자가 한 명이 아니라 여러 명이겠죠?
시장, 국회의원, 대통령...이런 직업들은 시켜만 주면, 한다는 사람이 많을 테니까요.
그런 후보자들을 국가대표 선발전처럼 서로 경쟁을 시키고, 그중에서 가장 나은 사람을 최종 선발하게 됩니다.
요즘은 이 과정에서 후보자들 간에 여러 차례 토론을 시키는 것이 유행이죠.
재미난 영상이 넘쳐나는 요즘, 후보들 간의 딱딱하고 무거운 토론을 지켜보는 것이 참 힘들기도 하지만
그 과정에서 민낯을 드러내는 후보도 있고 의외의 다크호스가 선전을 하여 주목을 받는 경우도 있으므로,
후보들의 생각과 실력, 그리고 인성을 검증할 수 있는 좋은 과정이라는 생각도 듭니다.
어쨌든 지금까지의 내용을 정리하면 경선이란, 한 정당의 대표 선수를 뽑기 위해 여러 명의 후보를 경쟁시키고, 그 결과에 따라 최종 우승자를 선발하고, 그렇게 최종 승리한 후보를 '우리의 대표 선수입니다!'라고 공개적으로 추천하는 것을 '공천'이라고 한다. 뭐 이 정도가 되겠네요.
결국 공천을 하기 위해서 경선이라는 과정을 거치는 것이죠.
하지만 당의 대표선수가 되는 경선이 후보들의 궁극적인 목표일 수는 없겠죠?
경선은 예선에 불과한 것이고, 진짜 레이스는 본선에 오른 후 다른 당의 후보와 경쟁하여 최종 승리를 해내는 것입니다.
이런 이유로 정치인들은 선거철이면 공천을 받기 위해 극히 예민해지고, 다툼도 더 많아지고, 같은 당 후보끼리도 난타전을 벌이게 되는 것 같네요.
선거철마다 눈살을 찌푸리게 하는 정치인들의 상호 비방과 원색적인 발언들 말고, '나는 이런 정책이 있다!', '나는 더 좋은 정책이 있다!'는 식의 경선이 되면 얼마나 좋을까요.
하지만 그들의 진흙탕 싸움이 꼴 보기 싫다고 외면해버리면, 그들은 자신만의 이익을 챙기며 국민들을 더더욱 (개돼지라고)
무시해버릴 겁니다.
그렇기 때문에 비위가 상할지라도; 우리 모두가 지속적인 관심을 갖고 눈을 부릅뜨고 감시하며, 선거 때마다 소중한 한 표를 꼭! 행사해야 할 것입니다.
그래야 진정 국민을 위하고 무서워할 줄 아는 정치인들이 더 많아지지 않을까요? (저는 더이상 개돼지가 되기 싫습니다.)
오늘 할 얘기는 여기까지 입니다. 긴 글 읽어주셔서 고맙습니다.
더위가 절정인데요. 당분간 무더위가 이어질 것 같습니다. 건강 관리 잘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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