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궁금한 이슈/그 '사건'이 알고 싶다

도쿄패럴림픽에 대한 우리의 관심

by 스토리트립 2021. 8. 23.

도쿄올림픽 폐막 포스팅을 한 게 엊그제 같은데 어느덧 보름이 훌쩍 흘러 도쿄패럴림픽이 내일 개막합니다.

사진: Andrew Seto. 출처: Pexels.

지난 포스팅에서는 패럴림픽의 역사와 '황연대 성취상'에 대해서 알아봤는데요,

2021.08.11 - [궁금한 이슈/그 '사건'이 알고 싶다] - 도쿄 패럴림픽에 한국인이 수여하는 상이 있다?

 

도쿄 패럴림픽에 한국인이 수여하는 상이 있다?

지난 8일, 도쿄올림픽이 폐막했습니다. 올림픽은 끝났지만 멋진 경기를 더 보고 싶은 마음에 아쉬움이 남아있는 분들도 계실 것 같습니다. 그런 분들을 위해 제가 (소식을ㅋ) 준비했습니다! 제16

famkard.tistory.com

오늘은 패럴림픽에 출전하는 우리 선수단에 대한 이야기와, 패럴림픽 경기가 열리는 도쿄의 현재 상황에 대해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대한민국 선수단

대한민국 선수단은 24일 저녁에 있을 도쿄패럴림픽 개회식에서 162개 참가팀 중 '딱' 중간인 81번째로 입장합니다.

사진: Casper Johansson. 출처: Unsplash.

우리 선수단은 14개 종목에 출전하는 86명의 선수를 포함하여 총 159명으로 구성되어 있다고 하구요,

연령대는 1960년생부터 2000년생까지 폭넓게 구성되어 있고, 종합 순위 20위권이 목표라고 합니다.

사진(좌): David Mark. 사진(우): Tabble. 출처: Pixabay. 

이번 대회부터 배드민턴과 태권도가 정식종목으로 채택되었다고 하니 앞으로 우리 선수들의 활약을 기대해봐야겠습니다.

참고로 우리나라의 첫 금메달이 올림픽보다 패럴림픽에서 먼저 나왔다는 사실, 알고 계셨나요?  

1972년 하이델베르크 패럴림픽에서 송신남 선수가 휠체어 탁구 남자 단식 부문에서 대한민국에 역사적인 첫 금메달을 가져왔다고 하는데요(단체전에서도 금메달을 목에 걸며 최초의 2관왕 타이틀도 거머쥐었습니다), 이는 1976년 몬트리올 올림픽에서 나온 양정모 선수의 레슬링 금메달보다 4년 빠른 것이었습니다.


도시 봉쇄?

패럴림픽이 하루 앞으로 다가왔지만, 일본은 코로나 확산세가 더욱 커지고 있다고 하니 걱정스러운 상황입니다.

오늘 발표한 확진자 수만 2만 명이 넘고, 이는 한 주 전보다 무려 50% 이상 급증한 수치라고 합니다.

그중에서도 도쿄의 상황이 가장 심각하다고 하는데요, 도쿄에서만 4,400명에 가까운 확진자가 발생했습니다.

일본의 47개 광역단체장으로 구성된 전국 지사회는 도시를 봉쇄하자는 말을 꺼냈고, 정부는 기업의 휴무까지 검토 중이라고 하는데요,

사진: _Alicja_. 출처: Pixabay.

유동 인구를 최대한으로 줄여보고자 여러 방안이 나오고 있지만, 패럴림픽이 큰 변수입니다.

지난 도쿄올림픽 때도 야외에 사람들이 모여서 응원을 하거나, 식당이나 술집도 방역 수칙을 어기고 늦게까지 영업을 하는 등 불안한 모습을 보였기 때문인데요.

선수촌도 안전지대는 아닌 듯합니다. 어제 하루 도쿄패럴림픽 관련 확진자만 30명이 발생했다고 하니 선수들의 건강까지 위협받는 것 같아 우려가 됩니다.

이 때문에 도쿄올림픽 때와 마찬가지로 패럴림픽에서도 무관중 경기로 치러지게 됐습니다.

 

그래도 응원은 뜨겁게!

사실, 불과 한 달여 전에 개막한 도쿄올림픽 때도 도쿄의 상황은 어려웠죠.

사진: Jossiano. 출처: Pixabay.

그래도 우리 선수단은 최선을 다해서 경기에 나섰고 여러 가지 우려를 안고 걱정스레 지켜보던 우리 국민들도 차츰 올림픽의 열기를 느끼고 한마음이 되어 같이 응원하면서 폐막 때는 좋은 분위기로 마무리 지었다고 생각합니다.

사진: 01097089321a. 출처: Pixabay.

그런 분위기가 패럴림픽까지 이어지면 좋겠지만, 우리의 관심이 올림픽보다 덜해왔던 것도 사실입니다.

지난 8일, 폐막식 때 KBS 중계진은 마무리 멘트로 "제32회 도쿄 비장애인 올림픽 한국방송 KBS의 모든 중계방송을 여기서 마친다"라고 했는데요,

도쿄올림픽을 "비장애인 올림픽"이라고 언급하면서 자연스럽게, 보름 뒤에 이어질 패럴림픽(장애인 올림픽)을 상기시켜줬다면서 매우 사려 깊은 발언이었다는 평이 있었습니다.

저는 그동안, '올림픽 끝나면 패럴림픽이라는 게 있구나' 하는 정도의 관심에 그쳐왔는데 올림픽에 출전하는 선수들만큼이나, 패럴림픽에 출전하는 선수들도 국가를 대표하여 지난 4년간 피땀 흘려 노력한 성과를 펼치는 무대인데 '내가 그동안 꽤나 무심했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사진: stefanopanizzo. 출처: Pixabay.

관심은 적어도 국가대표의 무게는 똑같은 만큼, 출전하는 모든 경기에서 후회 없이 다 쏟아내고 건강하게 돌아올 우리 대한민국 패럴림픽 선수단을 집에서 잘 응원하며 오늘의 포스팅 마치도록 하겠습니다.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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